모든 부모님들은 한번씩 읽어주시길...[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

기본정보


저자 오은영
그림 차상미
출판 김영사
출간 2020.10.15


이 책은 어떤 내용일까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가 알려주는 ‘부모의 말’ 육아 현실을 200퍼센트 반영한 130가지 한마디 ‘국민 육아멘토’ ‘대한민국 엄마·아빠들의 엄마’ 오은영 박사의 신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부모의 말’을 친절하게 소개하는 육아서이다. 오은영 박사가 이전에 낸 책들과 비교하면 크기는 작고 내용은 쉽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진 않다. 육아 현실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현실밀착형 말 130가지를 빼곡히 담았다. 동화책 『꽝 없는 뽑기 기계』(비룡소문학상 수상작)의 그림작가 차상미의 그림을 여럿 넣어 따스하면서 친근한 분위기도 더했다. 당장 외출해야 하는데 다른 옷을 입겠다며 떼쓰는 아이, 남의 집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아이, 친구 혹은 남매와 자주 다투는 아이, 심하게 고집부리는 아이, 감정적으로 예민한 아이 등등….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상황마다 적절히 교육할 수 있는 말을 국내 최고의 육아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가 제시한다.
제공 yes24



저자 오은영 박사님을 소개해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공의, 서울삼성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임의 및 임상 교수를 거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이자,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및 학습발달연구소 원장, 오은영 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EBS [60분 부모] 등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 대한민국 부모들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국민 육아 멘토’, ‘육아의 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등 주요 일간지와 [네이버 오디오클립] 등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2017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유아교육전문가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3년 제40회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 부문에서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으로 개인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감정 조절 육아법을 다룬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내면의 문제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누구나 갖고 있는 상처와 그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오은영의 화해』, 그리고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아이의 스트레스』,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 『내 아이가 힘겨운 부모들에게』 등이 있다.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는 부모라면 반드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자기 안의 감정인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엄마 아빠가 서로의 불안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면, 불안은 결코 양육을 해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지 못할 때는 서로를 적으로 만드는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부모가 감정 조절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위험해지는 것은 아이이다. 저자는 부모의 불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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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구절들.

대부분 이미 많은 사람이 지나간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그중 몇 사람이 각도를 1° 틀어서 많은 사람과는 다르게 걷기 시작요.
1°, 출발할 때는 차이를 구별하기 조차 힘든 아주 미세한 변화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그 몇 사람은 어디에 다다를까요?

마음은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생각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 결정이에요.
욕구를 잘 조절해서 현실에 맞게 상식적으로 마지막 행동을 했다면
그것으로 된 거예요.

아이가 신경질을 내면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런 기분으로 무슨 이야기가 되겠니.
엄마는 너랑 꼭 이야기를 해야겠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네.
조금 진정한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

아이들이 부모를 생각할 때
'너그럽다'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떠올리면 정말 좋겠습니다.

아이가 흥분해 있을 때는 부모가 먼저 참고 물러나세요. 무조건 져주라는 뜻이 아니에요. 물러나서 아이가 그 상활을 안전하게 느끼게 만들어주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아이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고 자신의 상황을 정리해볼 수 있어요. 아무리 화가 나도 감정을 폴발 시키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 친구의 그런 면은 참 좋구나.
그런데 엄마가 볼 때는 이런 면은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아.
그것을 네가 고쳐줄 수는 없겠지만
영향을 받으면 안 될 것 같다."

사람마다 감정을 소화하는 속도는 각기 다릅니다.
속도가 늦다고 나쁜 것이 아니에요.
그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고 사과나 용서를 강요하면 아이들은 억울합니다.
빨리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쁜 사람으로 취급받기 때문이지요.

아이에게 "도대체 몇 번을 말했니?"라고 말한 적이 있나요? .. 저는 부모가 이 말을 쓰지 않았으면 해요.
... 이 말을 쓴다면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아이가 단번에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부모는 셀 수 없이 여러번, 친절하게 가르쳐줘야 아이가 배운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지 못한 거예요. 더불어 아이의 시행착오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봐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도대체 몇 번을 말했니?"는 참 부모중심적인 말이에요. 사실 아이는 못 알아들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는 세 번이면 배울 수 있을거라 생각 하지만 아이에겐 기회가 스무 번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몇 번 거쳐야 배울 수 있는지는 가르치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예요. 배우는 사람에게 맞춰져야 하는 겁니다.
... "도대체 몇 번을 말했니?"는 아이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말입니다.

나의 짧은 감상평 혹은 리뷰.


우리 집은 주말에만 TV를 보는 편이고 그나마 자주 보지 않아서 연예인이나 유행에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초등학생인 아이도 TV에 나오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날 같이 TV를 보다가 아이가 "어! 오박사님네!" 라고 말해서 깜짝 놀랐다. 오은영 박사님을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니 말 안듣는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말해주는 분이라면서 ... 엄마도 오박사님처럼 더 친절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은근슬쩍 디스를 했다. 육아서를 읽으면서 나름 도를 닦으며 아이를 대한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는 나에게 부족함을 느끼는것 같다. 그래... 엄마가 더 노력하마...
세상에 완벽한 아이도 부모도 없다.
아이에게 어른의 완벽을 바랄 것도 아니고, 나도 완벽한 부모는 아니기에 자책보다는 노력해야 할것이다. 기질적으로 힘든 아이는 있어도 나쁜 아이는 없는 것 같다.
아이는 부모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아이보단 부모가 좋은 부모가 되기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것 같다. 아이를 바꾸고 싶으면 부모가 바뀌어야 되는것이 순서이다.
이 책은 부모의 말과 행동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좋은 책이다. 친절하고 자세한 그녀의 조언에 나의 언행이 어찌나 반성이 되는지...
반성에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교정해야 하는지가 디테일하게 나오는 점이 이 책을 강력 추천하는 이유이다.
아이의 바람대로 조금 더 따뜻한 말과 눈빛과 행동으로...(그리고 인내심을 곁들여)
오늘 주어진 소중한 일상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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